오늘은 집에서 서예실까지 산보겸 걸어서 갔다.
양 볼에 스치는 꽃샘바람이 약간 차기도 했지만 상쾌한 봄날이다.
걸어서 1시간 정도 4km, 산보하기 딱 좋은 거리다.
장유계곡 넘어로 멀리 불모산이 보인다.
한길가의 매화가 완연한 봄임을 알려준다.
어느 꽃가계 앞에 진열된 꽃바구니들.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열심.
이 분들은 뉘집 메누리인고 ....한집안의 세 동서 같다.
한길가에서 봄을 파는 할매들...고구마, 고추, 양파, 오이, 상추, 달래, 시금치도 가지런하게....
일흔이 넘은 고연님의 솜씨. 공부 시작한 지 채 3년이 안됐건만.
예사로운 수준이 아니다.
고연샘님 ! 보기가 좋십니다요. 건강하시기를.....
해정님 ! 건강 생각해서, 엥가이 열심히 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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