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시천면에 있는 물레방아 식당
지리산 아래 맑은 냇물에서 잡은 민물고기 요리가 일품이다
요리 이름은 '피리조림' - 옹기 그릇에 밑에는 감자와 무를 깔고 씨래기를 넣은 다음
그 위에 피리 민물고기를 얹어 온 각 양념을 하여 조린 요리.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 약 10년만에 식구들과 다시 찾기로 하고
2010. 12. 5 일요일을 기하여 두 딸과 wife와 나들이를 하였다
몇년 전에 지나는 길이 있어 한 번 들리려 하였는 데
개발로 도로도 다시 나고 지형이 완전히 바뀌어, 어디가 어딘 줄를 몰라
이 식당을 찾지를 못하여 그냥 되돌아 온 적이 있었다
지난 여름에 딸이 네비게이션을 하나 구입하여 주는 바람에
이 네비양의 안내로 아주 수월하게 찾을 수 있었다.
참, 편리한 세상이야.ㅎ ㅎ ^_^....
주위 환경이 그대로 인 데. 옹기 그릇을 쌓아 놓으니 제법 운치가 있다
더디어 기다리던 식사가 나왔다.
옹기그릇에 아래는 감자와 무를 깔고, 피라미 고기를 넣고
씨래기, 고추 마늘 등 온 갖 양념을 하여 만든 찌개가 정말 맛이 있었다
이 식당에서는 본 찌개요리도 맛이 있지만
손수 담근 콩잎 짱아치며, 묵은김치며, 된장고추며 모든 밑반찬이
옛날 어머니가 해 주시던 그 맛과 똑 같다.
10년전 에는 없었는 데,
볼거리로 내부 장식을 해 놓아 볼 거리도 좋았다
모처럼 가족 나들이가 즐거웠고, 생활에 활력이 된 것 같다
돌아 오는 길에 하동 사돈집에도 인사차 들러 연세 많은 노인 사돈도 뵙고 하였다.
그러나 돌아 오는 길은 도로가 너무 막혀 네댓시간이 걸려 고생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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