歲寒然後知, 松柏之後凋也 (論語 子罕 二七)
세한연후지, 송백지후조야
(날씨가 추워진 후에 비로소 소나무와 측백나무의 푸름을 안다.)
註 : 罕 : 땅이름 한, 그물 한
소나무는 선비의 기상을 상징한다. 소나무는 세찬바람에도, 거센 눈보라에도 그 기상이 꺾이지 않는 강인함이 있으며, 날씨가 추워진 후에 주변의 나무들은 낙엽이 지고 가지만 남아 있을 때 소나무의 푸름이 보인다. 선비들은 식물을 통해서 자기 성찰의 대상으로 삼았다. 추사의 ‘세한도’에는 論語 子罕편에 나오는 ‘歲寒然後知, 松柏之後凋也’라는 구절을 인용하고 있다. 추사가 소나무와 측백나무를 통해서 선비정신을 표현 하려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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