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
- 천양희 -
시냇물에 빠진 구름 하나 꺼내려다
한 아이 구름 위에 앉아 있는 송사리떼 보았지요.
하르르 흩어지는 구름떼들 재잘대며
물장구치며 노는 어린 것들
샛강에서 놀러 온 물총새 같았지요.
세상의 모든 작은 것들, 새끼들
풀빛인지 새 소린지 무슨 초롱꽃인지
뭐라고 뭐라고 쟁쟁거렸지요.
무엇이 세상에서
이렇게 오래 눈부실까요?
♣ 출처 :『문학사상』, 1995년 1월호
♣ 천양희(1942~ ) 부산 출생, 시집『신이 우리에게 묻는다면』,『마음의 수수밭』
♣ 도움말
아이가 아니라면 ‘시냇물에 빠진 구름 하나 꺼내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시냇물에 구름이 빠진 것이 아니라 비친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렇게 구름을 보던 아이의 눈에 ‘송사리떼’가 보였다. ‘하르르 흩어지는 구름떼들’과 ‘물장구치며 노는 어린 것’들은 가장 순수해서 아름답다. ‘뭐라고 뭐라고 쟁쟁거’려도 ‘이렇게 오래 눈부시’는 존재일 수밖에 없다. 더 아름다운 것이 있을 수 없으니까.
♣ 관련 내용
어린이는 나라와 겨레의 앞날을 이어나갈 새 사람이므로 그들의 몸과 마음을 귀히 여겨 옳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힘써야 한다.
(1) 어린이는 인간으로서 존중하여야 하며, 사회의 한 사람으로서 올바르게 키워야 한다.
(2) 어린이는 튼튼하게 낳아 가정과 사회에서 올바르게 키워야 한다.
(3) 어린이에게는 마음껏 놀고 공부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4) 어린이는 공부나 일이 몸과 마음에 짐이 되지 않아야 한다.
(5) 어린이는 위험한 때에 맨 먼저 구출하여야 한다. (6) 어린이는 어떠한 경우에라도 악용의 대상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
(7) 굶주린 어린이는 먹여야 한다. 병든 어린이는 치료해 주어야 하고 신체와 정신에 결함이 있는 어린이는 도와 주어야 한다. 불량아는 교화하여야 하고 고아와 부랑아는 구호하여야 한다.
(8) 어린이는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고 과학을 탐구하며 도의를 존중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9) 어린이는 좋은 국민으로서 인류의 자유와 평화와 문화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키워야 한다. (어린이 헌장)
♣ 관련 어록 및 어휘
-어린이야말로 조금도 오염받지 않은 위대한 자연이며 원체험이다. 《김광섭/현대도시 속의 고독의 조건》
-어린이들은 모두가 예술가이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예술성을 잃지 않고 성장하느냐에 있다. 《P.R.피카소》
-어린이의 웃음은 가장 성스러운 날을 더욱 신성하게 만든다. 《R.G.잉거솔/남자와 여자와 어린이의 자유(自由)》
-어린이들은 활동하는 순간, 스스로 개성화(個性化)한다. 《J.듀이/학교와 사회》
-어린아이들의 존재는 이 땅 위에서 가장 빛나는 혜택이다.《H.아미엘》
-어린애의 몸은 신의 몸과 같다. 《O.F.O.W.와일드/옥중기》
-삼척동자(三尺童子) : 키가 석 자밖에 안 되는 아이. 곧, 어린아이를 가리킴
-강보유아(襁褓幼兒) : 포대기에 싸여 양육되는 어린아이
♣ 생각 거리
1. 나의 어린 시절 모습을 확인해 보고, 현재의 모습과 비교해 보자.
2. 사람들은 커 가면서 왜 점점 순수성을 잃어 가는지 생각해 보자.
♣ 천양희(1942~ ) 부산 출생, 시집『신이 우리에게 묻는다면』,『마음의 수수밭』
♣ 도움말
아이가 아니라면 ‘시냇물에 빠진 구름 하나 꺼내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시냇물에 구름이 빠진 것이 아니라 비친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렇게 구름을 보던 아이의 눈에 ‘송사리떼’가 보였다. ‘하르르 흩어지는 구름떼들’과 ‘물장구치며 노는 어린 것’들은 가장 순수해서 아름답다. ‘뭐라고 뭐라고 쟁쟁거’려도 ‘이렇게 오래 눈부시’는 존재일 수밖에 없다. 더 아름다운 것이 있을 수 없으니까.
♣ 관련 내용
어린이는 나라와 겨레의 앞날을 이어나갈 새 사람이므로 그들의 몸과 마음을 귀히 여겨 옳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힘써야 한다.
(1) 어린이는 인간으로서 존중하여야 하며, 사회의 한 사람으로서 올바르게 키워야 한다.
(2) 어린이는 튼튼하게 낳아 가정과 사회에서 올바르게 키워야 한다.
(3) 어린이에게는 마음껏 놀고 공부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4) 어린이는 공부나 일이 몸과 마음에 짐이 되지 않아야 한다.
(5) 어린이는 위험한 때에 맨 먼저 구출하여야 한다. (6) 어린이는 어떠한 경우에라도 악용의 대상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
(7) 굶주린 어린이는 먹여야 한다. 병든 어린이는 치료해 주어야 하고 신체와 정신에 결함이 있는 어린이는 도와 주어야 한다. 불량아는 교화하여야 하고 고아와 부랑아는 구호하여야 한다.
(8) 어린이는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고 과학을 탐구하며 도의를 존중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9) 어린이는 좋은 국민으로서 인류의 자유와 평화와 문화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키워야 한다. (어린이 헌장)
♣ 관련 어록 및 어휘
-어린이야말로 조금도 오염받지 않은 위대한 자연이며 원체험이다. 《김광섭/현대도시 속의 고독의 조건》
-어린이들은 모두가 예술가이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예술성을 잃지 않고 성장하느냐에 있다. 《P.R.피카소》
-어린이의 웃음은 가장 성스러운 날을 더욱 신성하게 만든다. 《R.G.잉거솔/남자와 여자와 어린이의 자유(自由)》
-어린이들은 활동하는 순간, 스스로 개성화(個性化)한다. 《J.듀이/학교와 사회》
-어린아이들의 존재는 이 땅 위에서 가장 빛나는 혜택이다.《H.아미엘》
-어린애의 몸은 신의 몸과 같다. 《O.F.O.W.와일드/옥중기》
-삼척동자(三尺童子) : 키가 석 자밖에 안 되는 아이. 곧, 어린아이를 가리킴
-강보유아(襁褓幼兒) : 포대기에 싸여 양육되는 어린아이
♣ 생각 거리
1. 나의 어린 시절 모습을 확인해 보고, 현재의 모습과 비교해 보자.
2. 사람들은 커 가면서 왜 점점 순수성을 잃어 가는지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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