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봄 밭갈이 버거워 비틀대는 누런 황소 등 위로 하늘 높이 한점 되어 지저귀 던 종달새 아침 참 국수 소쿠리 따뱅이 머리에 인 누나 따라 노란 주전자 들고 삘릴리~보리피리 불던 봄 “어저저~~일나루~~ 이 놈의 소 야~” 쩡쩡거리는 산 메아리에 놀란 장끼 꺽~꺽 울어대고 깊이 패인 세월 흔적 타고 주르르 흐르는 땀 훔치며 텁텁한 막걸리 한 사발로 가뿐 숨 몰아쉬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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