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동창모임을 합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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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임은 조창발 동창의 주선으로 산자수려한 합천에서 모였다.
흑돼지와 소고기로 배를 채운 후 황계폭포와 오도산 정상을 구경하였다. 태풍"네파탁'의
영향으로 엄청난 비구름과 강풍 예고와는 달리 그냥 흐린 날씨였지만
아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세친구가 불참하여 아쉬웠다)
옛날 어릴 적 부모님과 같이 살던 농촌집.
부부가 이 곳에서 기거를 하면서 별장처럼 살고 있다.
앞 마당에는 토마토와 고추 가지 등 싱싱한 작물이 자라고 있고~~~
떠나올 때 부인께서 맛이나 보라고 싸 주셨다.
시집간 딸이 친정에 왔다 갈 때 챙겨 주드시~~고마워요~~ 잘 먹을께요.
합천 흑돼지. 도톰하게 장만한 고기에 칼집을 내어 먹음직 스럽다.
사장이 직접 가위로 짜르면서 노릇노릇하게 구워 주었다.
미역줄기와 묵은김치에 싸서~~한입에 쏙~~
황계폭포 가는 길에 紫燃亭이란 정자와 남명선생 시비가 있었다.
장마 끝이라 떨어지는 폭포수가 장관을 이루었다.
쏴~~하고 떨어지는 물줄기만 봐도 속이 시원하고 도시의 묵은 때를 싹 씻어내려 가는 듯~~
황계폭포를 뒤로하고 오도산 정상을 향하여~~
산속을 접어들자 안개 구름이 자욱하고 꼬불 꼬불 포장길을 스릴있게 올라 간다.
한국의 마지막 표범 서식지란 표지석이 서있다.
저 멀리 구름속에 살짝 보이는 곳이 오도산 정상이다.
오도산은 합천군 묘산면과 봉산면, 거창군 가조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서 산높이는 1134m.
더디어 정상에 도착했다. KT오도산 중계소
울타리 너머에는 구름으로 아무 것도 볼 수가 없다.
날이 맑으면 대구 시가지가 보인단다 (정순영친구의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