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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산행, 볼거리 많은 김해 무척산

운산(雲山) 2015. 5. 2. 18:45

가락국의 설화를 간직한 태고의 산, 무척산(702.5m)

 

<산행 코스>

 

무척산 주차장(무척산 관광 안내소 있는 곳) - 석굴암 지나쳐 첫 갈림길

- 오른쪽 흔들바위 방향으로 - 삼쌍연리목 - 천지로 가는 갈림길에서 - 무척산 신선봉으로 -

다시 천지 방향 이정목이 있는 곳으로 내려와 '천지'로 감 -

천지폭포 - 무척산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왼쪽으로 가면 3km, 오른쪽은 1.9km

좀 가파라도 오른쪽으로 올라 가서 왼쪽으로 천천히 내려 오기로 함.

(내려오는 길도 수월한 길은 아니었다)

 

 

 

 

김해시 생림면의 모습

 

 

                                                        생림면 생철리 농공단지 뒤로 파노라마 같은 山群이 펼쳐진다.

 

                     각시붓꽃도 만났는데 아직 무척산엔 그리 흔치 않다.  

 

삼쌍연리목을 만났다. 수종은 아마 근육질의 서어나무가 아닌가 싶다.

보통 같은 종의 두 나무가 붙은 연리목이거나 가지가 붙은 연리지는 더라 봤지만,

세 곳이 붙어 있는 삼쌍 연리목은 처음 본다. 그만큼 귀한 나무라고 해도 무방하다.

 

 

삼쌍연리목 밑둥치

 

 

 

                                                                꽃말이 '바람난 처녀'라고 하는 엘레지를 만났다.

                                           치마를 훌떡 걷어 올리고 가볍게 춤을 추는 모습이 과연 바람끼가 가득찰만 하다. 

                                                                          어쨌든 곱디 곱다. 홀리기 십상이다.

 

 

산 정상을 갔다, 이곳으로 내려와서 천지로 내려 가야한다.

 

 

진달래가 아니고 철쭉꽃

 

 

내려오는 길목. 이곳을 얼마나 많은 등산객이 통과 했을까 ?

 

 

 

 

                                     무척산 '천지'는 백두산 천지와 이름은 같으나 여기는 인공으로 만들어진 호수다.

                    어쨌거나 백두산 천지와 한라산 백록담 다음으로 산꼭대기에 있는 호수로는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 호수라고 보면 된다.

 

 

                                              무척산 '천지'는 김수로왕이 붕어한 후 묏자리를 파는데 물이 계속 고여

                       이 자리에 못을 파면 왕릉으로 흐르는 물길이 막힌다 하여, 김해에서 제일 높은 무척산 산정에 못을 파 호수를 만드니

                                 왕능으로 흐르는 물길이 끊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무사히 국장을 치루었다는 설이 있는 못이다.

 

 

주차장 까지는 약 2km를 내려가야 한다.

 

 

 

천지연 폭포. 물길이 시원하다.

 

 

 

 

곳곳에 기암이 우뚝 솟은 모습이 무척산의 다양한 산세를 잘 말해 준다. 

 

암석등반을 위한 핀이 박혀 있다.

 

여러 형태의 통천문이 있다.

 

주차장이 가까워 오자 모두들 발걸음이 가볍다.